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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성 저하 요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있다.

Written by Takanori | 2024. 8. 29 오전 3:28:32

지난 글에서 발수성능을 저하시키는 3가지 요인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저하된 발수성능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3가지 저하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 대책도 각각 존재한다. 즉, 저하된 요인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한 것이다.

①오염이 부착된 경우

얼룩을 제거하면 된다. 즉 세탁을 하면 된다.

정기적인 세탁이 발수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세탁은 솔기 테이프나 레인웨어의 멤브레인 접착면의 화학적 열화를 막아주어 결과적으로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

한편, 세탁으로 인한 발수성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탁으로 인한 발수성 저하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루고 싶지만, 다음 대처법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② 물과 친숙해졌을 경우

1)을 시행한 후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이번 방법이다. 물과 친해졌을 경우 물을 제거하고 방치하면 된다. 단, 상온에 방치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가속화하는 의미에서 열을 가하는 것이 포인트다. 건조기에 넣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이때 포인트는 옷이 마른 상태에서 열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옷에 물이 남아 있으면 그 물을 증발시키는 데 에너지가 사용되어 정작 중요한 가속 요인인 열에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③마모로 인해 벗겨졌을 경우

1)과 2)를 시도했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경우, 즉 코팅이 벗겨졌기 때문에 1)이나 2)로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엄밀히 말하면 2)의 대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다시 코팅을 하는 것, 즉 Re-DWR을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DWR에는 품질이 있다는 점인데, DWR에 대한 품질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아무 DWR이나 재가공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품질이 좋은 DWR을 하지 않으면 금방 효과가 없어진다.

1~③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각각의 저하 요인에 대한 대처 방법이 다르다. 보통 가정에서는 이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①과 ②를 순서대로 시행한다. 그리고 그래도 안 될 경우 ③을 시행한다.